<p>남경필 경기도지사는 7일 경기도 서울사무소(여의도동)에서 프랑스 포레시아사 이승규 한국법인 대표, 프레데릭 아바디(Frederic ABADIE) 아시아총괄연구소장, 정찬민 용인시장과 종합연구소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p>
<p>이날 협약식에는 알랭 베르데 주한 프랑스 대사관 부참사관, 루까부데 주한 프랑스 상공회의소장도 참석했다.</p>
<p>자동차 부품시장 세계 6위의 점유율을 가진 포레시아는 연간 매출 22조원, 직원 7만5000여명을 둔 세계적인 프랑스 기업이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인 매출액 7%를 R&D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p>
<p>국내에는 6개법인 13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도에는 화성에배기, 성남 분당에 인테리어, 수원 광교에 시트 분야 연구소가 위치해 있다.</p>
<p>포레시아는 용인시 상현동에 총 6800만달러를 투자해 국내에 산재한 연구소를 통합하고, 차세대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및 연비향상 융합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금은 국내에서 발생한 이익금을 재투자하는 것이다.</p>
<p>경기도 관계자는 "포레시아가 개발할 친환경 차세대 배기가스 저감 및 연비향상기술 상용화연구는 세계 최초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진행 홱募?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p>
<p>ASDS(Ammonia Storage & Delivery System)라 명명된 신기술은 기존의 액체형 배기가스 저감물질을 기화형으로 대체해 저감 효과를 극대화시킨다.</p>
<p>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산성비의 주요원인이 되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질소산화물(NOx)을 최대 80%까지 감소시킬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배기가스 저감기술로 주목받고 있다.</p>
<p>또한, 현대자동차가 이 기술을 상용화하면 장착하기로 계획하고 있어 폭스바겐 연비조작 사태 이후 한국자동차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p>
<p>프랑스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상용화 양산기술의 융합으로 세계 최초의 신기술 개발이 추진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p>
<p>포레시아는 ASDS 기술 외에도 가솔린 엔진 연비향상기술 등의 상용화 기술개발에 총 25개사의 국내 중소기업 참여 방안을 검토중이며, 이 가운데 경기도 기업 11개사의 참여가 유력하다고 전했다.</p>
<p>프레데릭 아바디 아시아총괄연구소장은 "한국에서의 상용화 추진은 현대기아자동차의 친환경 기술개발 요구와 포레시아 한국법인의 국내기업 연구협력의 결과"라며 "포레시아 글로벌 법인 중에서도 유례없는 첫 시도"라고 강조했다.</p>
<p>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포레시아가 국내 이익금을 재투자해 자체 원천기술의 상용화 기술개발을 국내 중소기업과 추진하는 것은 한불 수교 130주년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하는 좋은 사례다"고 평가했다.</p>
<p>또 정찬민 용인시장은 "프랑스 대표 자동차 부품기업이 경기도 용인에 종합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을 매우 환영한다"라며 "용인시를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협력하는 자 온?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p>
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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