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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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적인 통화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사진)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출 둔화 등의 여파로 한국은 내년에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소비 투자 등을 두루 살펴봐도 경제 모멘텀(상승동력)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한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은행이 두 차례가량 기준금리를 인하해 현행 연 1.5%에서 연 1%로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한국 정부는 금리를 낮춰 두 나라 간 금리 격차가 줄어들거나 역전되는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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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은 내년에 원·달러 환율이 1250원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피지수는 1800~2120 사이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주목할 종목으로는 고배당주와 고령화 관련주, 환율수혜주 등을 꼽았다. 나한익 노무라증권 조사부 실장은 “내년을 기점으로 한국의 노동가능인구가 점차 줄어든다”며 “인구의 구조적인 변화를 예측해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정부가 지분을 소유한 공기업과 국민연금이 지분을 많이 보유한 기업에 대한 배당 압력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고배당주로 투자할 만하다”며 “환율 효과를 누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수출주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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