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압박' 걸프지역 산유국들, 부가세 도입키로

입력 2015-12-08 05:29  

저유가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걸프지역 산유국 모임인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이 부가가치세를 도입하기 위한 원칙에 합의했다고 아랍에미리트(UAE) 재무부가 7일 밝혔다.

유니스 하지 알쿠리 UAE 재무차관은 이날 “GCC의 각 회원국 재무부 대표가 며칠 전 모여 부가세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며 “3년 안에 부가세 신설을 담은 세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94개 식품과 의료·교육 서비스에는 부가세를 면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금융서비스에 부가세를 부과할지는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가세율은 결정되지 않았다. GCC는 경제·금융·통화정책을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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