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 높아져"-NH

입력 2015-12-08 07:47  

[ 권민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8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대주주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함에 따라 증자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전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억5600만주로,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7700원이다.

이번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삼성SDI(13.1%)를 비롯해 삼성물산(7.8%), 삼성화재(1.1%)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은 기존 주주들의 미청약분이 발생하면 최대 3000억원 한도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강승민 연구원은 "그동안 유상증자 실패 우려와 함께 삼성그룹의 건설 부문 매각 우려가 있었다"며 "대주주의 적극적인 참여로 증자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고, 삼성엔지니어링의 그룹 내 위상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주주들의 증자 참여는 실권주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유상증자 실패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조치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 "전 직원 무급순환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회사 측 노력과 그룹 대주주의 공모 참여 등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회복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이벤트"라며 "유상증자 실패 위험은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