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www.lecaf.co.kr)가 소비자 210명 대상 레트로 마케팅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1%가 류준열이라고 답했으며, 박보검(택 역)이 19%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안재홍(정봉 역)이 3위(10%)에 오르는 예상치 못한 결과도 나타났다.
80~90년대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의 CF광고에는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 이종원이 의자 퍼포먼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리복 광고가 전체 응답의 48%로 1위에 뽑혔다. 뒤이어 배우 이미연이 남자 품 속에서 얼굴을 내미며 웃는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 광고가 2위(33%)를, 이덕화가 출연해 엘리베이터 문을 두드렸던 쌍방울 트라이 광고가 3위(14%)를 차지했다.
최근 유통업계에 불어닥친 레트로 마케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서진이 80년대 르까프 TV CF를 완벽 패러디한 ‘추억의 광고대전’ 바이럴 영상이 응답자의 52%로 1위에 올랐다. 이어서 부라보콘에 과거 클래식한 디자인을 적용한 해태제과의 패키지 마케팅이 전체 비중의 29%로, 2위를 차지했다. 나팔바지를 재해석해 출시한 버커루의 설현 와이드 팬츠는 10%로 3위에 올랐다.
레트로 마케팅의 효과에는 ‘과거의 추억을 자극하며, 감정에 호소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뒤이어 ‘과거를 현재에 맞게 재해석함으로써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인식(28%)’, ‘촌스러움이라는 새로운 매력으로 어필(14%)’한다는 응답이 3위(14%)에 올랐다.
르까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 전반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마케팅이 열풍인 가운데, 지난 5월 공개된 ‘추억의 광고대전’의 인기가 12월에도 지속되고 있다”며, “중장년 층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을 제공하며 르까프라는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킨 계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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