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중점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증권은 8일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영업 채널 도입, 상품 리서치·글로벌 자산배분 역량 등 본사의 자산관리 지원 인프라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증권은 리테일본부를 WM본부로 변경하고 WM본부 내 조직이었던 SNI사업부와 스마트사업부를 분리해 최고경영자(CEO)직속으로 편제했다.
삼성증권 측은 "조직별 핵심고객을 명확히 함으로써 고객 특성에 맞는 특화 서비스 제공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WM본부는 기능별로 다시 세분화됐다. 상담기능 중심의 WM지점 및 WM브랜치, 상담과 업무처리·법인영업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대형지점으로 나눈 것.
대형지점을 제외한 모든 점포는 고품격 상담 서비스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영업채널 재편이 완료된 후에도 전체 점포수는 현재와 같은 73개를 유지하게 된다.
기존 고객전략실은 CPC전략실로 변경해 고객 특성에 맞는 상품과 채널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산하에는 상품리서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담당하는 WM리서치팀을 신설해 자산배분 역량도 강화했다.
아 切?신규사업인 인수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IB본부 산하 투자금융사업부도 신설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현장과 본사의 조직체계를 고객 중심으로 혁신하고 자산관리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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