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이재용 부회장, '자랑스런 삼성인' 직접 격려

입력 2015-12-08 16:44  

이 부회장, '삼성인상' 통해 삼성 리더십 증명


[ 김민성, 박희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은 8일 오후 3시부터 40분 간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 열린 '2015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 올해 12명 수상자를 직접 격려했다고 삼성그룹이 밝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발전에 이바지한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차원에서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별도의 축사나 시상은 하지 않았다.

다만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리더가 된 이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처음 참석했다는 데는 의미가 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올해 삼성의 기술 발전과 실적 향상에 가장 크게 기여한 인재들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상. 이 부회장이 삼성인상의 중요성과 함께 시상식에도 무게를 더했다고 볼 수 있다. 전날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로 책임경영 자세를 알린 이 부회장이 시상식 참석을 통해 또 한 번 리더십을 드러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시상식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주관막?진행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와병 이후 삼성을 이끌게 된 이 부회장은 작년 행사에는 불참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가가전(CE) 부문 사장,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 사장 등 삼성 사단 및 임직원, 수상자 가족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케빈 몰튼 삼성전자 상무(사진) 등 12명이 이날 수상했다. 몰튼 상무는 최근 삼성 그룹 임원 인사에서 본사 임원으로 승진한 바 있다. 잇따른 겹경사로 삼성그룹 핵심 인력임을 입증했다.

메모리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인 케빈 몰튼 상무는 미국 메모리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하게 한 공로로 공적상을 수상했다. 앞서 몰튼 상무는 미국 메모리 매출 확대를 이끈 공적을 인정 받아 지난 4일 발표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본사의 외국인 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몰튼 상무를 포함해 미국 냉장고·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이바지한 쉐인 힉비 해외사업장 상무(VP·Vice President)와 중국 서안 팹(FAB·반도체공장) 셋업기간 단축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백홍주 전무 등 7명이 공적상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모바일 모바일내 14나노 핀펫(FinFET)을 개발한 심상필 전무와 카드뮴 없는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소재 기술을 확보한 장은주 마스터는 기술상을 수상했다.

자폐아동 소통훈렵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이주희 프로는 디자인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인 DNP의 다카나미 부사장과 삼성전자 협력사인 인지디스플레이의 정구용 회장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는 1직급 특별 승진과 함께 1억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공적상
▲ 삼성전자 미주총괄 케빈 몰튼 상무 ▲ 삼성전자 북미총괄 쉐인 힉비 VP ▲ 삼성전자 중국 서안 반도체법인 백홍주 전무 ▲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김학래 전무 외 8명 ▲ 삼성전자 생활가전 장시호 부사장 외 7명 ▲ 삼성전자 기흥화성단지총괄 정재륜 부사장 외 9명 ▲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라지브 부타니 VP 외 10명

◇ 기술상
▲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법인 심상필 전무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장은주 마스터

◇ 디자인상
▲ 제일기획 이주희 프로

◇ 특별상
▲ DNP 다카나미 부사장(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 인지디스플레이 정구용 회장(삼성전자 협력사)

김민성,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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