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미 기자 ] 교보생명(회장 신창재·사진)은 올해 대한민국 퇴직연금 대상 심사 항목 중 가입자들의 서비스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투자 상담과 수익률 관리 등 사후관리 서비스 분야에서 가입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는 의미다. 덕분에 교보생명은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도 올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조원(11월 말 기준)을 넘어섰다. 기업 6050곳을 상대로 퇴직연금 전문 인력 150여명이 차별화된 퇴직연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국내 보험업계에선 유일하게 가입자를 직접 찾아가는 ‘1 대 1 맞춤 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찾아가는 운용보고서’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 퇴직연금 컨설턴트는 3개월마다 확정기여(DC)형 가입자를 찾아가 운용보고서를 전달하고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조길홍 교보생명 퇴직연금마케팅팀장은 “‘DC 가입자 운용보고서 제공 횟수’로 퇴직연금 성과를 분석해본 결과 지속해서 사후 관리 서비스를 받은 가입자의 수익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16%포인트가량 높았다”며 “투자형 상품은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전용시스템인 ‘K-premier 시스템’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퇴직연금 전용 콜센터를 통한 신속한 상담도 교보생명의 강점이다. 퇴직연금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매 분기 운용보고회를 열어 가입자 교육은 물론 운용 성과를 설명하고, 세제개편 등 퇴직연금 주요 현안도 공유한다. 이런 노력이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