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병욱 기자 ] 두산중공업이 남아프리카 발전시장에 진출했다.
두산중공업은 8일 남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보츠와나공화국 전력청에서 발주한 2400억원 규모의 ‘모루풀레A(Morupule A)’ 화력발전소 성능 개선 공사 계약을 맺었다.
모루풀레A 발전소는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동쪽 260㎞ 지점에 있다. 총 발전 규모는 132㎿(33㎿×4기)지만 노후화된 발전소 설비로 인해 2012년부터 가동이 멈췄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2년 동안 모루풀레A 발전소의 터빈, 보일러 등 주요 기자재를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등 성능 개선작업을 할 예정이다.
박흥권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 비즈니스그룹(BG)장은 “시장 다각화 전략으로 올해 터키와 보츠와나 등 신규 시장 진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남아프리카 발전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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