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동북아 '자동차 환적 허브'로 키운다

입력 2015-12-08 18:40  

정부, 광양만 매립지 개발 계획

10년간 민자 등 25조 투입
자동차 전용 부두 등 확충



[ 심성미 기자 ] 전남 광양항이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 항구이자 동북아시아 자동차 환적 중심기지로 탈바꿈한다.

해양수산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까지 총 25조5000억원을 투자해 광양항 배후산업단지 연간 생산액을 현재 100조원에서 200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을 담은 ‘광양항 활성화 및 중장기 발전 방안’을 보고했다. 최근 경제 여건이 악화하면서 항만시설 이용실적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해수부는 광양항을 국제 자동차 환적기지로 만들기 위해 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부두 4선석(선박 접안시설)을 자동차 전용부두로 전환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광양항을 ‘자동차 환적허브’로 키우기 위해 자동차 연안운송을 외국 국적의 배에도 허용하기로 했다.

부두와 인접한 서측 항만배후단지에는 자동차 점검·정비·세차·도색 등 자동차 환적 관련 업체를 유치하기로 했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제3국에서 들어온 중고차를 광양항 배후단지에서 정비·재조립해 다시 제3국으로 수출하거나 국내외 신차를 들여와 검사·세차한 뒤 제3국에 보내는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산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수부는 광양항을 2025년까지 국가기간산업인 석유화학·신재생에너지 산업과 항만 물류기능이 복합된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항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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