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테러 하겠다" 인도네시아인 3명 강제추방

입력 2015-12-09 04:09  

[ 양병훈 기자 ] 국가정보원은 법무부 등과 함께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연계단체인 ‘알누스라전선’을 추종한 국내 인도네시아인 3명을 강제 추방했다고 8일 밝혔다.

불법체류자 A씨(32)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폭 테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지난 1일 경북에서 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체포된 인도네시아 불법체류자 B씨(32)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단서가 포착돼 검거됐다. B씨 역시 알누스라전선 추종자로 흉기를 소지한 혐의도 있어 경찰의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법무부는 B씨 친구인 또 다른 2명을 지난달 검거해 강제 퇴거 조치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알누스라전선을 단순 추종했지만 다른 1명은 “미국 등과 싸우다 죽겠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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