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3일 연속 하락 37.51달러 … 2009년 2월 이후 최저

입력 2015-12-09 06:32   수정 2015-12-0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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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2009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센트(0.4%) 내린 배럴당 37.51달러로 마감했다.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WTI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1센트(1.3%) 하락한 배럴당 40.22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2009년 2월 이후 6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 유가는 전날 5.8% 떨어진 데 따른 반발 매수로 개장 초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세계적인 공급 과잉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자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 11월 원유수입이 전년보다 7.6% 증가했다는 소식도 공급 과잉 우려를 잠재우지 못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4일 석유장관 회의에서 산유량 한도를 현재대로 하루 3150만 배럴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센트 오른 온스당 1,075.3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화 약세와 뉴욕증시 하락이 강보합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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