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한결 기자 ] 안병산 KBS미디어 팀장은 중국 기업들과 뉴미디어 플랫폼 및 포맷 공동사업을 개발해 한류 재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출유공부문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안 팀장은 2003년부터 KBS 콘텐츠 수출 담당을 맡았다. ‘가을동화’ ‘조선 총잡이’ ‘내딸 서영이’ ‘가족끼리 왜이래’ 등 국내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를 중화권에 선보였다.
그는 개별 콘텐츠 수출에 안주하지 않고 중국 지역의 다양한 뉴미디어 플랫폼을 개발해 한국 방송 콘텐츠 유통 판로를 개척했다. 중국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과 약 7000시간 분량의 모바일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IPTV와 스마트TV, 디지털TV 업체에도 약 1만2000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공급했다. 지난해 KBS가 국내에서 방영한 ‘조선 총잡이’는 같은 해 중화권에서 약 4억5000만건에 달하는 시청 수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대만, 홍콩 지역에 한류스타 김수현 등이 출연한 ‘프로듀사’ 판권을 역대 최고가에 판매했다. 안 팀장은 드라마 외에도 다양 ?장르의 방송 콘텐츠 수출에 힘써 다. 다큐멘터리 ‘슈퍼차이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인 ‘뮤직뱅크 인 하노이’ 등을 수출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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