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연구원은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에도 전기요금 인하 우려에 주가는 하락했다"며 "낮은 수준의 전기요금 인하로 정부의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에 대한 의지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전기요금 인하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인하 폭은 사회적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지난 8일 새누리당과 정부는 에너지비용 인하 대책 협의를 갖고 서민 전기요금 부담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당정 협의에 따른 한국전력의 매출 감소 효과는 431억원으로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내년 전기요금 인하 효과는 2~3%로 전망된다"며 "내년 총괄원가 기준 전기요금 인하가 확정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와 배당매력 부각으로 주식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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