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故 서지원, 유서 3장·호출기에 남긴 마지막 메세지보니 "내가 죽더라도…"

입력 2015-12-09 08:25   수정 2015-12-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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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도 대회 2관왕에 빛나는 ‘업어치기 한판승‘의 귀재, 유도 영재 13세 최설빈 군의 감동적인 사연이 SBS <영재발굴단>에 소개된다.

‘하이에나’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한 번 깃을 잡으면 절대로 놓치지 않고 넘겨버리는 장차 대한민국 유도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주목 받고 있는 최설빈 군.

하지만 정작 설빈 군의 엄마는 설빈이가 유도를 그만두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설빈군의 엄마는, “병원에서는 운동을 하면 안 된다는데 그만두라고 할 수도 없고, 아이 의지를 꺾을 수가 없어서 정말 걱정이다”라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속내를 드러냈다.

알고 보니, 5세 때 일어난 화상 사고로 몸의 40%에 극심한 3도 화상을 입은 설빈 군은 새끼손가락 한 마디를 잃은 데다 최근엔 피부 이식 수술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아 유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설빈이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정작 유도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밝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게스트 카이스트 출신 엄친딸 김소정은 최설빈 군의 사연을 보고 “발이 다쳤는데 힐 신고 춤을 추면 속상하기도 하고 짜증도 났는데, 설빈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거였다. 솔직히 너무 부끄럽다“며 눈물을 흘려 주변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화瓚?고통 속에서도 유도를 포기할 수 없는 유도 꿈나무 최설빈 군의 사연과 함께, 수요일 방송될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JYP 박진영에게 꼭 할 말이 있다는 ‘래퍼 영재’ 박현진 군의 사연이 방송된다. 9일 밤 8시 55분 방송. (끝)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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