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하 연구원은 "간판 프로인 '응답하라1988'의 광고 단가가 1035만원(토요일, 15초 기준)으로 전달보다 100% 인상됐다"며 "높아진 콘텐츠 경쟁력이 광고단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방송부문은 타 케이블채널 및 종편과 비교해 광고 성수기 효과를 확실하게 누릴 것"이라며 "결합판매 증가와 채널 경쟁력 상승이 가속화되며 방송부문 매출이 추정치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J E&M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최근 방영한 10회 시청률이 13.4%를 기록했고 종영을 앞둔 '삼시세끼 어촌편2'는 9회까지 평균 시청률 12.9%를 기록 중이다. 이는 역대 케이블 예능 최고 시청률이며 MBC 무한도전(13.8%, 12월 1주)과 비슷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도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치즈인더트랩' 등 기대작들이 준비돼 있고 디지털방송사업 확대 전략도 구체화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에 대한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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