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베트남 정부 훈장 받아…'민간 외교사절' 공로 인정

입력 2015-12-09 09:45  


CJ그룹은 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에서 열린 '베트남 국가주석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베트남 정부로부터 우호 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호 훈장은 베트남과 다른 국가 간 우호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외국인 개인 또는 단체에 베트남 주석이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 기업·기업인으로는 6번째다.

CJ그룹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우호훈장은 민간 기업의 투자에 대한 격려 차원을 넘어 산업 개발 노하우 전수,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측면에서 민간 외교사절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은 수상"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은 1998년 최초로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오픈한 이래, 주요 12개 사업 부문에서 총 3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2012년 4월 호치민에서 계열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베트남에 제3의 CJ를 건설한다'는 사업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으로 식품과 문화사업을 주력으로 공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투자를 진행해 오고 있다. 그 결과 베이커리·홈쇼핑·극장 등의 사업분야에서 현지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제분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한-베 영화제를 개최하며 양국 간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합작 영화·드라마 제작을 통해 현지에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 역량도 전수하고 있다.

이밖에도 문화 소외지역 대상의 '찾아가는 영화관', 영화 꿈나무들을 위한 영화제작 교육 '토토의 꿈나무', 베트남 여자 태권도 대표팀 후원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펼쳐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손잡고 베트남 내 극빈지역 중 하나인 닌투언성(省)에 농업소득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고 있다.

이채욱 CJ 부회장은 "베트남 시장은 CJ그룹이 글로벌 사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갈 전략적인 투자 대상 지역"이라며 "이번 훈장 수여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경제·문화 분야의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며 양국 간 교류 확대와 베트남 지역경제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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