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 한국맥널티 "건강식품·제약 사업으로 역량 높일 것"

입력 2015-12-09 15:46  

[ 박상재 기자 ]
원두 커피 제조업체인 한국맥널티가 홍차와 녹차,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커피 부문 사업 역량을 높이고 건강기능식품 영역까지 진출할 것"이라며 "기업공개(IPO)가 추가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맥널티는 상장예정인 총 주식 497만5000주 중에서 125만주를 신주로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액은 주당 1만500원~1만1500원으로, 약 131억~143억원을 조달한다.

1997년 설립된 한국맥널티는 유통사와 할인점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바탕으로 원두 커피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와 홈플러스, 신라호텔 등 154곳의 유통 채널을 갖추고 있다. 2005년(48곳)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현재 회사는 전체 매출의 78.9%가 원두 커피 판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94억21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6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7억600만원과 22억5700만원으로 이미 작년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올 연말까지 약 2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黴병?시장 진입을 통해 품질관리와 연구 개발에 집중, 세계 원두 커피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국맥널티는 2006년 제약 산업에도 진출해 추가 성장을 노리고 있다. 국내 대형 제약업체들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현탁액을 과립제로 바꾸는 등 복용 방법을 개선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제약 부분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21.1%에 불과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40%까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서 공장을 이전하는 동안 생산을 못한 시기가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보유중인 초저온 미세 분쇄기술(C.M.G.T)을 원두 생산과 더불어 제약, 건강기능식품 생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을 사용했을 때 영양 성분 보존율이 높아지고 체내 흡수율이 증가하는 이점이 있다.

이 대표는 "현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중"이라며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하게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맥널티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131억원가량을 조달, 신규 공장 2개 동을 짓고 시설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오는 14~15일 청약에 들어간다. 상장예정일은 같은달 23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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