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석 기자 ]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자장비사업(전장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전장이란 차량에 들어가는 전자·전기·정보통신(IT) 장비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9일 조직을 개편하고 전사 조직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산하에 AV사업팀, 무선사업부에 모바일 인핸싱팀을 설치했다.
▶본지 12월8일자 A1면 참조
AV사업부는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기기를, 모바일 인핸싱팀은 차와 스마트폰과의 연계를 연구한다. 전장의 주요 제품을 모두 개발하겠다는 의도라는 풀이다.
삼성전자는 박종환 생활가전C&M사업팀장(부사장)을 전장사업팀장으로 선임해 사업부에 준하는 조직으로 키울 것임을 시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장사업에서 단기간 내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한다”며 “우선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기능 개발 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가전 장인’으로 통하는 서병삼 부사장(생활가전 글로벌CS팀장)을 생활가전사업부장에 임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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