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백혈병 신약, 기존 제품보다 효능 월등"

입력 2015-12-09 17: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슈펙트' 임상시험 결과 발표


[ 김형호 기자 ] 일양약품은 자사가 개발 중인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사진)가 기존 치료제보다 효능이 뛰어나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일양약품은 한국 인도 필리핀 태국 등 4개국에서 처음 백혈병을 진단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41명에게 1년 동안 슈펙트를 투여한 결과 백혈병 세포가 1000배 이상 줄어드는 ‘주요 유전자 반응’을 얻은 환자가 표준치료제(글리벡)보다 약 두 배 이상 많았다고 설명했다.

일양약품은 이 같은 결과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제57차 미국혈액학회(2015 ASH)’에서 발표했다. 일양약품은 “반응률이 개선돼 치료제 투여를 중단해도 질병이 진행하지 않는 환자의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슈펙트의 1년 투약 비용이 약 1950만원으로, 국내에 출시된 2세대 표적항암제 중 가장 저렴하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같은 2세대 표적항암제인 스프라이셀의 1년 투약 비용은 약 2430만원, 타시그나의 투약 비용은 약 2780만원이다.

슈펙트는 최근 1차 치료제로 국내에서 쓰일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