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구 '경기창조경제협의회' 출범, 경기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확산

입력 2015-12-10 13:49  

경기지역의 창조경제 생태계 발전과 확산을 지원하게 될 민관 협력기구인 ‘경기창조경제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는 성남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남경필 지사와 김동연 아주대 총장,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비롯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경제단체 관계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창조경제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창조경제협의회 출범으로 도의 창조경제 지원시책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육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의회는 대통령령인 ‘창조경제 민관협의회 등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 임기는 2017년 12월까지 2년이다. 남 지사와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김동연 아주대학교 총장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협의회는 앞으로 ▲창조경제 관련 사업 및 민관협력사항 발굴·추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 자문 및 지원 ▲창조경제 성과확산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 및 역할 분담 ▲그 밖에 경기 창조경제 실현 관련 사항 심의역할을 하게 된다.

출범식에서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사업 계획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창조경제 유관기관들의 업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력 방안 논의 과정에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육성한 우수기술과 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창업보육기업 지원, 광교의 제조기반과 판교의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한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내년 2월 개소 예정인 스타트업 캠퍼스를 명실상부한 스타트업 허브로 만들고 넥스트 판교를 건설해 판교테크노밸리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며 “협의회가 창조경제 혁신역량을 결집해 창업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3월 판교에 문을 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해외투자자들을 각 지역 혁신센터에 연결하는 글로벌 창업의 허브로서의 융합산업 창출 선도 ▲차세대 글로벌 히트 게임 육성 ▲핀테크 활성화 지원 ▲사물인터넷(loT) 혁신기업 육성 ▲차세대 이동통신 활성화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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