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비중 2년여 만에 '최저'

입력 2015-12-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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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11%대…1년새 6%P 빠져


[ 안상미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 속에 코스피지수가 1950선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0.20%) 상승한 1952.07에 장을 마쳤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 종료를 앞두고 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며 7거래일 만에 지수 19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568억원어치를 내다 팔았지만 기관투자가와 개인이 각각 2302억원, 165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소폭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1조85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 들어 이날까지 누적순매도 규모는 2조725억원으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으로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 주식 지분율도 2013년 9월11일(11.98%) 이후 2년3개월여 만에 11%대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75억6000만여주로 지분율이 11.95%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만 해도 17.21%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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