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은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 열린 한국미술박물관 경매에 단독 입찰해 감정가(99억7963만원)의 101%인 101억1110만원을 써냈다.
안동권씨감은사라는 법인이 보유했던 한국미술박물관은 인근 근린시설과 단독주택 등 7건의 물건과 함께 경매에 부쳐졌다. 이날 경매에서는 한국미술박물관 등 5건이 낙찰됐다. 유찰된 2건은 내년 1월 재경매 절차가 진행된다.
노무현재단은 한국미술박물관을 철거한 뒤 ‘노무현시민참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건립 재원은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단이 70%를 출연하고 나머지 30%는 정부 지원을 받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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