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로엔은 중국 인터넷 미디어기업 르티비와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재성 연구원은 "초기에는 매니지먼트 사업과 아티스트 마케팅에서 시너지가 날 전망"이라며 "르티비 영향력을 고려할 때 향후에는 동영상과 음원 등 콘텐츠 분야에서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중국이 음원 저작권 관련 보호가 취약해 멜론 플랫폼의 중국 진출은 단기간 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현지 직접 진출은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르티비는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중국 내 IPTV 1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4위 사업자다. 이 회사가 보유한 콘텐츠만 드라마 10만 편, 영화 5000편 이상에 달한다. 최근에는 르티비 전용 스마트TV, 스마트폰 등 자체 단말기 생산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경쟁사인 벅스가 모회사인 NHN엔터테인먼트와의 마케팅으로 요금 인하 프로모션을 진행해 단기적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멜론이 내년 요금인상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경쟁사로 갔던 이용자들의 재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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