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관계자는 “도로명 주소 제도 개선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며 “태스크포스(TF) 내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달 종합개선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도로명 주소의 표기 체계는 유지하되, 일부 지역은 옛 지번 주소처럼 동(洞)명을 붙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11년 7월부터 공공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옛 지번 주소 대신 도로명 주소를 쓰도록 한 데 이어 2014년 1월부터는 민간 분야에도 확대했지만 일선 구청과 경찰서 민원실 등에서 도로명 주소를 쓰는 사람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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