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 아버지 모시는 효자 '탑 헬리건'

입력 2015-12-11 17:47   수정 2015-12-12 05:04

육군 500MD 조종 송영일 준위


[ 최승욱 기자 ] 육군항공 최고의 명사수를 뜻하는 올해의 ‘탑 헬리건’에 송영일 준위(43·조종 136기·사진)가 뽑혔다.

송 준위는 지난 10월5~15일 항공작전사령부에서 열린 ‘2015 육군항공 사격대회’에서 사전심사를 통과한 동료 조종사 137명과 기량을 겨룬 결과 뛰어난 공중전투 솜씨를 과시했다. 특히 1500피트 상공에서 1.75㎞ 떨어진 지상 목표물을 2.75인치 로켓으로 명중시켰다. 그는 20사단에서 장갑차 조종수(병사)로 복무하던 중 헬기를 보고 어릴 때 꿈인 조종사가 되기 위해 전역한 뒤 육군항공에 지원, 2001년 5월 육군 준사관으로 임관했다. 송 준위는 주력 기종인 500MD를 998시간 비행하는 등 1728시간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6·25전쟁 때 포탄 파편으로 인해 시각장애인(6급)이 된 아버지를 2001년부터 봉양하는 등 효도를 다해 2011년 항공작전사령관으로부터 부인 조현미 씨와 함께 표창장을 받았다. 송 준위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임무에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인이 되겠다”며 “오늘의 영광을 항상 큰 힘이 돼 주는 아버지께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