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부정부패로 얼룩진 국제 스포츠계를 정화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AFP통신에 따르면 IOC는 11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모든 종목별 국제스포츠연맹(IF)을 감사하고 새로운 반(反)도핑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는 IOC의 재정 지원을 받는 모든 국제연맹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행한다. IOC는 “IOC가 국제연맹에 제공한 보조금에 대해 재무는 물론 지배구조까지 고려해 감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 감사는 독립기구가 주도할 것이며,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올림픽조직위원회 등도 감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IOC가 대대적인 감사에 나서는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터진 부패 추문 때문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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