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홈쇼핑, 직접 재바한 귤 판매…"9분만에 전체 매진"

입력 2015-12-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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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홈쇼핑

가수 루시드폴이 홈쇼핑에 등장해 음반과 직접 재배한 귤을 판매해 화제인 가운데, 소속사 안테나뮤직에 올라온 인증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안테나뮤직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늦은 시각까지 시청해주시고, 함께 웃어주시고, 음악을 즐겨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규 7집 '누군가를 위한'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축하드려요, 완판남에 등극한 루시드폴"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귤 모양 모자를 쓰고 있는 루시드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루시드폴과 안테나뮤직 소속 가수들은 새벽 2시부터 CJ O쇼핑 채널에서 40분간 ‘누군가를 위한’ 한정판 판매 홈쇼핑 방송을 진행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사상 초유의 ‘앨범+동화책+엽서+직접 재배한 귤’을 1000장 한정 패키지로 묶어 2만9900원에 판매했다.

루시드폴은 “생방송이라 떨린다”며 “홈쇼핑에 출연하게 된 건 내가 이번 앨범에 음악만 담은 게 아니라 이야기도 썼고, 또 직접 재배한 귤도 함께 넣었다. 그래서 홈쇼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귤이 빛나는 밤에’에는 유희열, 정재형을 비롯해 페퍼톤스,박새별,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 샘김 등 안테나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총출동 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뒷 편에 자리해 하염없이 귤을 먹던 정재형은 인터뷰를 통해 “귤은 신게 제맛, 굉장히 맛있다. 덕분에 위염이 다시 도지려고 한다”며 화려한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권진아와 나란히 앉아 열심히 귤을 먹고 있던 정승환은 “귤이 맛없게 생겼는데, 맛있어서 계속 먹었더니 속이 안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가수 유희열은 “판매가 안 되면 고등어를 끼워 팔려고 했다. 정말 다행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루시드폴과 안테나뮤직 소속가수들이 준비한 물량은 9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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