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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시험대에 오른 게임은 '블소모바일'이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블소모바일'은 지난 8일 중국에서 BM(비즈니스모델)을 최종점검하기 위한 파이널테스트에 돌입했다. 아무리 늦어도 2016년 1분기 안에는 중국에 정식출시될 것으로 점쳐진다.
'블소모바일'은 중국내 서비스를 맡은 텐센트의 내부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블소모바일'이 모바일게임에 첫 발을 내디딘 엔씨소프트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중국버전 '블소모바일'을 게임톡에서 직접 체험해봤다. 참고로 리뷰를 진행한 버전은 9.8.16 버전으로, 한국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일부 콘텐츠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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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모바일'은 전형적인 CCG(Collectible card game, 카드수집게임) RPG에 속한다. 즉, '매직더개더링', '유희왕', '판타지마스터즈', '마비노기듀얼' 등 다른 사람들과 카드를 트레이드하여 전략적인 승부를 펼치는 것이 핵심인 TCG(Trading card game)와는 다르다. 오직 카드를 수집하고, 수집한 카드를 강화 및 성장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확산성 밀리언아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블소모바일'의 주요콘텐츠는 일반적인 카드배틀 RPG 및 영웅수집형 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콘텐츠인 모험모드(가칭)에서는 단계별로 준비된 인공지능 적을 물리쳐 카드 및 여러 재료를 획득해 나가며, 요일별로 다르게 개방되는 던전에서는 보석류 아이템을 모으고, 일정 레벨이 될 때마다 보스 몬스터와 맞붙는다. 물론 다른 유저들과 비동기식으로 대결하는 PvP 콘텐츠와 유저간 협업을 강조하는 커뮤니티 콘텐츠도 갖추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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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메인콘텐츠에 해당하는 모험모드를 진행해봤다. 징검다리 형식의 길을 한 칸씩 전진할 때마다 인공지능 적을 만나며, 이 적을 쓰러트리면 1레벨이 높은 다음 적을 만날 수 있다. 전투 성적에 따라 별(1~3개)을 받고, 이 별이 일정 수에 달하면 선물을 받는다. 모바일 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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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한 카드 중 5장을 뽑아 덱을 구성하고, 이 덱으로 전투를 벌인다. 보통 1번 자리에 탱커형 카드를, 2번과 3번에 근접형 딜러 카드를, 4번과 5번에 힐러와 원거리 딜러 카드를 배치한다. 1번이 가장 빈번하게 공격을 받으며, 4번과 5번이 상대적으로 공격을 덜 받기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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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블소모바일'에는 유저를 끌어들이는 강력한 힘이 있다. 잠깐만 하려고 했는데 어느새 훌쩍 두어시간이 흘렀다. 뻔한 콘텐츠인 것을 알면서도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한다. 원작 '블레이드앤소울'이 자랑하는 스토리 흡인력이 '블소모바일'에서도 묻어나기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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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매력적인 부분은 대부분의 카드들이 미녀라는 것이다. 적이건 아군이건 죄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자 캐릭터다. 공주풍 드레스를 입고 주문을 외고, 노출이 심한 차림으로 칼을 휘두른다. 이건 누가 봐도 뻔한 노림수다. 대놓고 '하렘'을 만들어 보라는 의도다. 알면서도 당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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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모바일'이 성공한다면 '블레이드앤소울'의 IP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것을 입증해줄 사례가 되지 않을까. 연이어 등장할 'L프로젝트', '리니지RK', '아이온레기온스' 등 엔씨표 모바일게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중요한 첫 단추가 되길 기대해본 ? </p>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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