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올스타는 13일(한국시각) 미국 LA에서 진행된 롤 올스타전 3일차 지역대항전에서 한국을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는 '후니' 허승훈이 탑 라인의 퀸으로 '마린' 장경환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승훈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인으로서 유럽 대표로 한국 팀을 상대하는 것이 좀 난감했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은 뒤 "어쩌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유럽 올스타 '프로겐'에 따르면 허승훈은 평소에도 보이스 채팅으로 재미있는 소리를 많이 지른다고 한다. 이에 대해 허승훈은 "팀들과 어우러지기 위해 인베나 솔로킬을 따면 아무렇게나 소리를 지르곤 한다"며 "올스타전은 재미있게 하는 경기인데, 너무 진지하게 경기를 하면 재미없지 않나"고 답했다.
그는 '리그오브레전드'에 새로운 패치가 적용되면 최대한 빨리 적응하려고 한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바뀐 패치 노트를 보면서 적응하는 노력을 제일 많이한다"며 "프로로서 어떤 챔피언이 좋고 나쁜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퀸에 대해서는 "퀸은 5.23 패치로 굉장히 좋은 챔피언"이라며 "5.23 버전에서는 OP 챔피언 중 하나라 생각하는데, 현재 5.24 버전에서는 너프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올해 롤 올스타전은 5.23 버전으로 경기가 진행 중이다.
허승훈은 최근 유럽의 프나틱을 떠나 북미의 이모탈스로 이적을 결정했다. 그는 "아침에 경기를 보러 온 관객 분들과 인사를 나눴다"며 "북미에 온지 얼마 안됐는데 많은 환호를 받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p>
LA=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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