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

입력 2015-12-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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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
창조경제모델 해외 수출 가속도



[ 송종현 기자 ] SK그룹이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 진출할 벤처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SK와 대전센터는 사우디 국영 통신회사인 사우디텔레콤(STC)과 함께 중동시장에 진출해 현지에서 사업을 펼칠 벤처기업을 선발하기 위한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발표했다. SK와 대전센터는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전국의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을 상대로 지난달부터 공모전을 열고 있다.

최종 심사에는 사우디에서 사업화를 직접 지원할 STC 관계자가 참석해 중동에서 통할 사업 모델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선발한다. SK와 대전센터는 두 개의 벤처기업을 내년 1월 중순까지 선발해 2월 중 사우디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3월 중동 순방 때 SK와 대전센터가 STC에 창조경제 모델을 수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벤처기업 육성의 필요성을 느낀 사우디가 한국 정부에 벤처기업 육성 모델을 전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에 선발된 벤처기업은 MOU에 따라 SK와 대전센터, STC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SK는 그룹 내 관련 사업부서와 선발된 벤처기업을 연결해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센터는 사업자금 1000만원을 지원하며 KOTRA?연결시켜 해당 기업의 현지 정착을 돕는다.

STC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최근 문을 연 인큐베이팅센터의 사무실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현지 시장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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