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명이 뒤따를까…野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이르면 15일 동반탈당

입력 2015-12-14 06:24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이 이르면 15일 동반탈당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3일 탈당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현역의원의 이탈이어서 연쇄탈당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문 의원은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 의원과는 어제(13일) 별도로 만나 15일 오전 10시 탈당을 공식 선언하기로 합의했다"며 "황 의원도 탈당 의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황 의원은 개인 사정이 있어 하루를 늦추면 어떻겠느냐는 뜻을 전했다"며 "상황에 따라 탈당 시기가 16일로 하루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까지 호남권에서 1~2명의 의원이 추가로 탈당키로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황 의원은 "이번 주에 탈당할 결심이 섰다"며 "오늘 비주류 오찬 모임에서 일정을 최종 협의할 계획이다. 동반탈당을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주중 탈당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전날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 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석한 뒤 "탈당이 불가피하다면 탈당도 생각을 깊이 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지역구인) 우리 정읍 시민들의 뜻을 최종 확인하고 결정되는대로 결론을 낼 것"이라고 탈당을 시사했다.

문 의원은 안 전 대??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으며,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 등 비주류 모임을 이끌며 문재인 대표의 주류와 각을 세우는 등 안 전 대표를 적극 지원해왔다.

호남에 지역구를 둔 비주류 유 의원과 황 의원은 문 대표의 친노계파주의를 강하게 비판해 왔고, 최근 현역의원 하위 20% 물갈이를 위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당무감사를 거부함에 따라 윤리심판원에 징계가 청구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