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대 오피스텔 어디 없나?

입력 2015-12-14 07:00   수정 2015-12-14 09:49

부담은 적고 수익률 높아
수도권서 최근 공급 늘어
은평뉴타운·마곡 등 주목



[ 김하나 기자 ]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구입하려는 이들에겐 ‘임대 수익률’이 최대 관심사다. 최근에는 금리 인상 우려까지 겹치면서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대한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선 금액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최근 1년간(2014년 11월~2015년 11월) 976만원에서 987만원으로 1.1%가량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임대수익률은 5.27%에서 5.21%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저금리가 지속되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부각되면서 가격은 올랐지만 임대료는 별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입지에서 분양된 같은 면적의 오피스텔이라도 수익률엔 차이가 있다. 최소 1억9000만원에 살 수 있는 서울 종로구 내수동 ‘용비어천가’ 오피스텔(전용면적 28㎡)의 최소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80만원 정도다. 최소 매매가가 2억2000만원인 ‘경희궁의 아침’ 오피스텔의 같은 면적 임대료 수준도 동일하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률을 내보면 용비어천가는 5.33%, 경희궁의 아침은 4.57%다. 0.76%포인트 차이가 난다. 오피스텔 투자를 고려한摸?부담은 적고 수익률은 높은 1억원대 오피스텔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최근 들어 수도권에선 1억원대에 투자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 많이 분양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서울 은평뉴타운 상업4블록에서 은평뉴타운 꿈에그린 오피스텔(302실)을 분양 중이다. 소형 오피스텔로 분양가는 3.3㎡당 880만원대다. 전용 19㎡ 타입은 1억3000만~1억4000만원대에 분양받을 수 있다. 전용 21㎡ 타입의 경우 1억5000만원대로 분양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마곡지구 B5-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9~42㎡, 총 475실 규모다. 분양가는 전용 19㎡ 타입의 경우 1억4000만~1억7000만원대다. 전용 20㎡ 타입은 1억5000만~1억6000만원대면 분양이 가능하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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