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관 연구원은 "이번 파리 합의는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국도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생긴다는 점이 1997년 교토의정서 이후 가장 큰 변화"라며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는 하지만, 친환경차에 대한 각국의 정책 공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산업자원부는 제3차 친환경차 보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친환경차 생산량을 현재의 11.5배인 92만대, 국내 시장점유율 20%라는 목표를 제시했고 1500억원에 달하는 연구개발 지원계획도 밝혔다.
신 연구원은 "최근 친환경차 정책 동향은 자동차 전기동력화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높일 것"이라며 "현대모비스(전기동력차 부품 전반) 한온시스템(전동공조) 만도(회생제동 브레이크) S&T모티브(구동 및 HSG 모터) 한국단자 등에 대한 '매수' 의견을 강조한다"고 했다.
이 가운데 다음달 출시되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차인 아이오닉을 계기로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S&T모티브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올렸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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