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 곳은 10년 전, 백종원이 방문했던 곳으로 백종원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사장님을 찾았다. 놀랍게도 사장님은 백종원을 보자마자 “둘이 왔었지?” 라며 당시 백종원이 먹었던 치킨 수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백종원은 자신을 기억해준 사장님에 감동하면서도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과거 사장님께 치킨을 먹다가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났기 때문이다. 백종원은 이 집만의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장님께 혼난다며 규칙을 설명했다.
주문부터 음식 받는 것까지 손님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추가로 밥을 주문하기 위해서는 사장님께 그릇째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치킨을 먹고 난 후 뼈도 정해진 자리에 놓아야 하며, 문도 마음대로 열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결국 사장님께 혼나기 않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식사를 받아온 백종원은 얼떨결에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의 주문까지 받아 서빙을 했다. 그 모습을 본 사장님은 “여기서 계속 심부름할 생각 없냐”며 스카웃 제의까지 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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