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우 연구원은 "D램(RAM) 재고 문제가 완화되면서 수급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며 "내년 1분기부터 가격하락폭도 줄어들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D램 업황 개선과 더불어 공정 전환도 수익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기존 25나노미터(nm)에서 21nm로 공정이 전환될 경우 공급량이 늘어나고 원가절감효과가 나타나 주가 반등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완공한 경기도 이천 M14 반도체 공장 신규 생산라인에서 DRAM 21nm 제품을 소량 시험생산 중이다.
유 연구원은 "다만 올 4분기 실적은 가격 약세와 원가절감 둔화로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과 1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6.4%, 23.1%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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