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혐오시설 오명' 안양 박달하수처리장, 공원으로 탈바꿈

입력 2015-12-14 13:00  

20년 넘게 악취를 풍기던 안양 박달하수처리장이 오는 2017년 1월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지난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아 14일 경기도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1992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안양 박달하수종말처리장은 18만577㎡부지에 1일 하수처리용량 30만톤으로 안양시 전역과 군포시, 의왕시, 광명시, 과천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악취와 도시미관 저해로 인근 주민들에게 혐오시설로 인식돼 왔다.

도와 안양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안양시가 2013년 공원화 계획을 담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안을 도에 신청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도는 이후 2014년 8월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 2014년 12월 도 관계기관 협의, 2015년 3월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 심의, 2015년 4월 중앙관계부처 협의, 2015년 11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해 이번 승인을 받았다.

안양 박달하수종말처리장은 이번 계획에 따라 모두 지하화 하게 되며 지상에는 테니스장, 농구장, 자전거장, 피크닉장, 잔디광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화 사업은 안양시에서 사업비 총 3218억원을 투자해 2017년 1월 준공할 계획이다.

황선구 도 지역정책과장은 “안양 박달하수종말처리장 공원화 사업이 완공되면 인근 주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에 입지하는 시설은 도민들의 휴식공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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