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LCS 스튜디오에서 '롤 올스타전 2015' 지역대항전 결승에서 유럽 올스타 팀과 결승전에서 만났다.
1세트에서 한국은 '마린' 장경환이 피오라, '스코어' 고동빈이 문도, '페이커' 이상혁이 오리아나, '프레이' 김종인이 루시안,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트런들을 선택했다. 이에 맞서는 유럽 올스타는 해카림, 리 신, 브랜드, 베인, 쓰래쉬로 팀을 조합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인베에 나선 한국은 4명이 탑 부쉬에 숨어있다 기습을 펼쳐 '후니'의 해카림을 잡아내 첫 킬을 올렸다.
이후 봇 라인에서 교전이 벌어지자 '마린'의 피오라가 급습, 상대팀의 원딜과 서포터를 모두 잡아냈다. 서포터 매드라이프의 판단력이 빛났다. 같은 시간 미드 라인에서는 페이커가 '프로겐'의 브랜드를 잡으며 순식간에 킬 스코어는 4대0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탑 라인으로 갱을 시도했다가 이를 막으러 온 리 신까지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5대0으로 더 벌렸다.
다시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는 합류한 페이커가 오리아나의 궁극기를 성공시키며 2킬을 더 올렸다. 사실상 게임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각 라인에서 한국은 계속 킬을 올려, 킬 스코어는 13대0까지 벌어졌다.
유럽 팀은 반격을 시도했으나 이미 전세는 크게 기울어진 뒤였다. 20분이 지나자 한국은 바론을 잡아냈고, 킬 스코어는 20대3으로 기울었다. 유럽은 '어메이징'의 리 신이 슈퍼플레이를 펼치며 활로를 모색해 봤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억제기와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최종 킬 스코어 28대 8의 압도적인 경기였다. </p>
LA=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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