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팬지데이지㈜의 산하 브랜드 ‘라프레미디(L'apres-midi)’가 세계적 박물관인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MoMA) 숍에 입점해 호평을 얻어 화제다.
지난 11월 한달 간 판매활동을 보여준 관광테마 디자인 브랜드 ‘라프레미디’는 한우란 작가의 일러스트여행기를 다양한 디자인 제품으로 제작한 것으로, 2009년부터 유럽으로 제품을 수출해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라프레미디 제품 중 <뉴욕 트레벨 저널>은 지난 9월 파리 매종오브제(Maison et Objet) 페어에도 출품된 이력이 있을 만큼 이미 유럽 지역에서는 활발한 수출 및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어 MoMA 바이어의 눈에 띄어 MoMA숍 입점에 성공했으며, 발매 이후 첫 한 달 동안 약 700부를 판매하는 쾌거를 보여주었다. 저가상품이 아님에도 30분당 1권 꼴로 판매되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같은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라프레미디의 인기는 뉴욕현대미술관 바이어 에밀리 그리어씨가 차질 없이 공급이 가능한지 급히 이메일로 물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미국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는 국내 외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을 향한 성공 가능성을 증명한 셈이다.
팬지데이지 권윤상 대표는 “여행자의 시각에서 소탈하게 그려낸 일상 같지만 특별한 여행의 감성이 유럽에서 통했다”며 “이후 자신감을 가지고 북미시장 개척을 위한 첫 목표를 뉴욕으로 정해 시도해 본 것이 한 수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개성 있는 상품을 개발해 도전한다면 시장개척은 충분히 해볼만하다”며 해외 진출을 꿈꾸는 기업들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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