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푸조 자동차를 수입하는 한불모터스는 14일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푸조 3008' 유로6 모델을 출시했다.
푸조 3008은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블루 HDi'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새 엔진에는 질소산화물 제거에 효과가 있는 '선택적 환원촉매 시스템(SCR)'이 장착됐다.
새로운 '그립컨트롤' 기능도 눈에 띈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다이얼 버튼으로 평지, 눈, 진흙, 모래, 차체자세제어장치(ESP) 오프 등 다섯 가지 주행모드를 조작할 수 있다.
연료 효율을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정차 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출발하면 재시동을 걸어주는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도 지원한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시내 주행 시 약 15% 연비 개선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평균 5g/km)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곳곳에 마련된 수납공간도 푸조 3008의 강점이다. 센터 콘솔에는 총 13.5L에 달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뒷좌석 바닥에는 각각 3.8L와 3.3L의 수납공간을 둬 신발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트렁크 최대 적재공간은 1604L에 달한다.
성능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이다. 복합 연비는 14.4km/L(도심 13.4km/L, 고속 16.0km/L). 가격은 3690만~4090만원으로 이전 대비 최대 300만원 인하됐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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