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C 기후센터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부산 해운대 센터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아·태(아시아·태평양)지역과 중남미, 아프리카의 15개 개발도상국(이하 개도국)의 기상청 단기/장기 기후예측을 담당하는 공무원 및 기후 연구자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APCC 기후정보 상세화 기법( Downscaling )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p>
<p>이번 교육 훈련프로그램은 기후예측자료들을 일별, 시간별, 혹은 관심지역에 맞게 상세화한 정보로 재가공해 해당국가의 지역특성이 반영된 신뢰성 있는 수요자 맞춤형 기후정보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기법을 전수하기 위해 개최됐다.</p>
<p>이번 교육·훈련프로그램은 향후 개발도상국들이 자체적으로 생산한 지역맞춤형 상세 기후정보를 활용해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재난발생에 대해 선제적(사전 예방적)으로 대응하거나 농업과 수산업에서의 생산량 증대 등을 도모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도국과의 동반(포용적)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p>
<p>개도국은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나 가뭄 등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하다.</p>
<p>또한 이러한 재해발생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는데 필요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기후예측정보 생산을 위한 인적·기술적 자원이 매우 부족해 재해발생시 인명과 재산의 피해규모가 상당하다.</p>
<p>따라서 이들 지역은 경제성장보다 생존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기 때문에 가난과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렵다.</p>
<p>이러한 맥락으로 지난 2015년 11월의 APEC 정상회담(필리핀 마닐라) 선언문에서 한국을 비롯한 APEC 회원국 지도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등과 같은 전 세계적 위협에 아·태지역의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들이 대처할 수 있게 선진국들이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아·태지역의 공동체 건설을 통한 포용적(동반) 성장'의 추진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p>
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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