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국 기자 ] 전라남도는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한 52마리와 (주)축림에서 도축한 8마리 등 한우 60마리를 육가공업체에서 가공·포장해 항공편으로 홍콩에 수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00년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국가 간 검역·위생 협상을 통해 소고기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에 도착한 한우는 열흘 안팎의 현지 검역을 거쳐 오는 2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과 홍콩 간 검역·위생협상에서 1년 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한 소고기로 수출 대상을 한정한 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 전남 지역은 구제역 검사를 시작한 1934년부터 지금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한우 사육기반 확충과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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