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母, 40억 부동산+탈세의혹 또 폭로…지저분한 가족사에 지쳤다

입력 2015-12-15 06:57   수정 2015-12-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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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예진 기자 ]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가 대국민 사기극의 전말을 파헤치겠다며 수차례 폭로 메일을 보낸 가운데 또 다시 장윤정의 실체를 폭로하겠다고 나섰다.

15일 오전 한경닷컴에 보낸 메일에서 육 씨는 장윤정의 빚과 재산을 모두 공개했다.

육 씨는 "2013년 장윤정은 개포동 아파트, 원주 별장, 용인 타운하우스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를 모두 합치면 40억 정도 된다. 장윤정이 방송에서 말하는 10억 빚이란 바로 이 세 개의 부동산을 담보로 받은 대출을 말하는 것"이라며 12억짜리 48평 개포동 자이아파트, 15~25억짜리 2145평 원주 별장, 7~15억짜리 105평 용인 타운하우스를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장윤정은 작정하고 '엄마 죽이기'를 했다"며 "2013년 초 나와 커다란 갈등을 겪었다. 장윤정은 무언가를 숨기기 위해 여러 가지 불법적인 행위를 했다. 위치추적기, 미행, 정신병원 감금, 살인 교사 등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일들을 자행했다"고 폭로했다.

또 "장윤정은 2007년 탈세의혹으로 세무조사를 받아 자진납세했다. 그 후 장윤정은 행사비 등 거의 모든 돈을 자료가 남는 계좌를 통해 받지 않았다"며 "장윤정은 매년 11억 정도의 수입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종합소득세 세율은 38%로 세금이 1년에 4억 정도가 된다. 하지만 장윤정이 실제로 낸 세금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육 씨는 "윤정이는 이 모든 것에 대해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고, 소속사와 변호사를 통해 부인을 하고 있다. 더욱 나쁜 것은 제3자를 내세워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신은경 씨는 직접 인터뷰를 통해 해명했다. 하지만 장윤정은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금이라도 직접 나서서 애미의 말에 대해 응답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거대 기획사나 변호사, 혹은 제3자 뒤에 숨어있는 것은 공인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장윤정이 응답하길 바라고 있다.

장윤정, 그리고 그의 어머니. 이렇게 치부를 드러내면서까지 집안 싸움을 해야하나 싶을 정도다. 이제 네티즌도 기자도 장윤정 가족사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이 사태에 지쳐가는 중이다. 한시라도 빨리 두 사람의 문제가 해결돼야하지 않을까.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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