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술자리와 추위로 몸이 움츠러들만도 하지만, 직장인은 사내에서 틈틈이 건강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장석일)이 함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인 사내 신체활동 실천여부를 설문한 결과, 64%의 직장인이 업무 중 스트레칭을 하거나 복도를 걷는 등 사무실에서 가벼운 신체활동을 즐기고 있었던 것.
사무실에서 자유롭게 신체활동을 하는 직장인의 경우, 그럴 수 있는 배경에 대해 묻자 응답자 중 48%가 ‘일 외에는 서로 뭘 하든지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 이기 때문으로 답했다. 이어서 ‘직원들의 신체건강 및 컨디션을 걱정하고 배려하는 분위기(17%)’, ‘업무시간 중 주기적인 휴식을 장려하는 분위기(12%)’라고 답변했다.
물론, 사무실에서 신체활동을 할 때 주변인들로부터 눈치나 핀잔을 받은 직장인도 17%에 달했다. 눈치나 핀잔을 받은 방식은, ‘무언 ?압박 간접적 표현 등(32%)’이 가장 많았고 ‘할 일이 없는가?(22%)’, ‘산만하니까 가만히 있어라(21%)’등 직접적인 지적을 받은 경우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반대로, 사무실에서 가벼운 신체활동조차 하지 못하는 이유 중 36%에 달하는 1위는 ‘주변 분위기(할 일 없어 보일까봐, 눈치 보여서, 혼자 튀는 것 같아 부담스러워서 등)’를 꼽았다. ‘사내 별도 운동시설 및 운동 공간없음’이 25%로 그 뒤를 이었고, ‘개인적인 이유, 바빠서(귀찮아서, 필요성을 못 느껴서 등)’ 가 23%로 비슷한 응답률을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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