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은 “기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특정분야에 독보적 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15일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SK아카디아에서 열린 ‘2015 SK 동반성장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 참석해 협력회사 대표 89명을 만났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협약과 같은 새로운 기업 환경 변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국내외 경제 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대기업과 협력사가 일심동체가 돼야 이 위기를 경제 활성화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 동반성장 CEO 세미나는 SK가 그룹 차원에서 최고의 강사진을 구성해 협력회사 CEO들에게 경영전략, 리더십 등을 교육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SK그룹이 16일 실시하는 CEO 및 임원 정기인사에서 계열사 CEO 5명 안팎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에너지·석유화학 부문 계열사 CEO 한두 명, 기타 부문 계열사 CEO 두세 명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과 반도체 부문에선 물러나는 CEO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CEO 교체가 검토되고 있는 SK 계열사들은 특정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봤거나 실적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3년 임기 만료를 앞둔 CEO도 교체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