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의 합병으로 연매출 160억달러(약 19조원)의 초대형 생활용품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자덴 주주들은 주당 현금 21달러와 뉴웰 러버메이드 주식 0.862주를 받는다. WSJ가 지난 7일 인수협상을 처음 보도하기 직전 자덴 주가에 24%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통합회사 이름은 뉴웰브랜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용 밀폐용기로 유명한 뉴웰 러버메이드는 파커, 워터맨 등 필기구와 유아용품, 절단기, 각종 공구 등 수십여개의 생활용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자덴은 향기 나는 양초인 양키캔들, 아웃도어 브랜드 콜맨, 야구장갑으로 잘 알려진 롤링스 등을 갖고 있는 회사다.
외신은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납품가격 인하 압박을 받아온 뉴웰 러버메이드가 합병으로 덩치를 키워 가격협상에서 힘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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