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단기증권', 신용등급 높은 기업어음에 단기 투자

입력 2015-12-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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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진 기자 ]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단기채권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우량 단기어음에 투자하는 단기채권펀드는 투자금액을 제한받는 개인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유진투자증권은 단기채권형 펀드상품으로 계열 자산운용사가 내놓은 ‘유진챔피언단기증권(어음)’을 추천하고 있다.

이 펀드는 단기채권형으로 분류되지만 기업어음(A2-등급 이상) 및 신탁수익권,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등을 집중적으로 편입한다. 대부분의 단기채권 펀드는 국공채를 운용하는 데 반해, 단기 어음에 주로 투자하며 시장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시중에 출시된 초단기 펀드인 머니마켓펀드(MMF)나 단기 국공채 펀드의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대체상품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기업어음(CP)을 편입해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최소 편입 신용등급을 A2-(채권의 경우 A0 등급)로 제한해 신용 리스크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는 전략을 사용한다는 뜻이다.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편입하고 일정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해 펀드를 환매하기도 쉽다. 환매는 1개월이 지날 경우 별도의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 그전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3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 펀드는 1년도 채 되기 전에 수탁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초저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유입됐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외국인의 채권선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국내 채권의 투자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아직 시장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채권 중에서도 단기채권을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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