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미 기자 ]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고착된 데다 투자환경도 녹록지 않다. 재테크족이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게 여느 때보다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요즘 같은 때일수록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분산하고 시장의 분위기가 바뀔 때마다 투자상품의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대증권은 다양한 국내외 펀드로 분산투자하는 ‘현대able 알짜 펀드랩’을 혼란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대안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장 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여러 개 묶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 상품의 장점은 투자처의 분산이다. 주식형 펀드를 담아 고수익을 추구하지만 유럽, 중국 등에 투자하는 펀드도 고루 섞는다는 게 현대증권의 설명이다.
‘현대 able 알짜 펀드랩’은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 4개와 유럽 펀드 1개, 중국 펀드 2개 등 총 7개 국내외 펀드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추천 펀드들은 현대증권 부서별 전문가 그룹이 협업해 국내외 시장전망과 분석을 토대로 선별한다.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가 국내외 시황 전망 및 분석을 통해 유망 투자 지역을 선정하는 게 첫 번째 단계다. 상품전략부는 이 자료를 토대로 개별 펀드의 성과를 분석해 유망 펀드를 추린다. 펀드매니저를 인터뷰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따지는 절차도 있다. 고객자산운용 소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투자 대상 펀드를 결정한다. 실제 상품의 운용은 랩운용부가 맡는다.
주기적으로 펀드 수익률을 확인하고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재조정)하는 투자자는 흔치 않다. 현대증권은 랩 상품 고객을 대신해 시장 분위기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대신 조정해준다. 재테크에 많은 시간을 내기 어려운 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다. ‘현대 able 알짜 펀드 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가입기간은 2년이며, 수수료는 연 0.2%(분기 후취, 편입자산 보수 별도)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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