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이 8.1%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가 대체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경기가 살아나 호조를 보이는 듯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도 석 달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625만3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8만5000명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지난 8월 25만6000명을 기록하며 20만명대로 떨어졌다가 9∼10월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특히 10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11월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8%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포인트 올라갔다. 전체 실업률은 3.1%로 1년 전과 같았다.
청년 실업률은 8.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전월(7.4%)보다는 0.7%포인트 올라 지난 7월(9.4%)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0.3%였다.
통계청은 기후 영향으로 1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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