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깨비 여행 최적지 한국 손꼽아

입력 2015-12-16 11:04  

금 오후 출발-일요일 도착 '2.5일' 여행 인기
중국과 인접한 한국이 관광 최적지

중국인은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를 '2.5일 휴가'로 여겨진다. 이 기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중국 인접 국가들의 관광시장도 확대되고 있는 것. 중국 신화망은 "2.5일 짧은 휴가에 한국이 여행하기에 가장 편리하다"라고 보도했다.

WQ_003 사진=고은의 기자/ 중국 내 공항에서 해외로 떠나기 위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모습

중국 현지의 직장인들에게 금요일부터의 2.5일 휴일은 '알짜 휴가'와도 같다. 이 기간을 이용한 '제멋대로 여행'을 즐기는 중국인 관광객.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두둑한 지갑을 열 곳을 찾는 중국인들에게 해외여행은 '여행'과 '쇼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다.

이를 모두 충족시키는 여행지로 중국 신화망은 한국을 꼽았다. 베이징공항에서부터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까지 대략 2시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화장품을 비롯해 다양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고, 한류 열풍에 의한 관심도도 급격히 높아졌다. 최근 비자도 면제돼 중?내 여행사들도 한국을 추천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중국 내 여행사 관계자는 "제주도 2박 3일 노선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다. 스케줄 내에 성산일출봉의 일출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디베어 뮤지엄 등 다양한 행사 및 문화공간을 즐기며 쇼핑에서 먹거리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단적으로 베이징공항에서부터 일본 도쿄까지는 3시간에서 3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되지만, 이에 반해 한국은 더 쉽게 찾아올 수 있다. 또한 중국 여행사의 한국행 단체패키지 상품은 객당 25만원 정도가 드는 반면, 일본은 약 36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일본이 한국보다 물가가 50~80% 높다고 인식돼 쇼핑을 위한 한국행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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